진종오, 국제사격연맹 ‘최우수선수’ 영예

입력 2015-01-2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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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t 스포츠단

kt 스포츠단은 21일 “진종오(36·kt·사진)가 국제사격연맹(ISSF)이 선정하는 ‘2014 최우수선수(Shooter of the Year)’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ISSF 최우수선수상은 ISSF 선수위원회와 코치자문위원회, 국제스포츠기자단이 매년 투표를 통해 남녀 1명씩 뽑는 상이다. 사격계에선 최고 권위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진종오는 2004아테네·2008베이징·2012런던올림픽에서 무려 5개의 메달(금3·은2)을 목에 건 ‘권총 황제’다. 2008년에 이어 2번째로 이 상을 받으며 현존하는 최고의 권총선수임을 재확인했다. 진종오는 지난해 9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남자 50m 권총 본선에서 583점을 명중하며 34년 만에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10m 공기권총까지 석권해 대회 2관왕에 오르는 등 독보적 활약을 펼쳤다. 10월에는 ISSF 선수위원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결국 ISSF 2014 최우수선수상 투표에서 113점을 얻어 러시아의 나자르 루기네츠(83점), 중국의 양하오란(46점)을 압도적 차이로 제쳤다. 진종오는 “국제사격연맹과 사격 관계자들이 인정해주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더욱 책임감을 갖고 세계 사격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 @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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