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차두리, 미사일 같은 속도로 손흥민 골 어시스트”…‘역시 차미네이터!’

입력 2015-01-23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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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SBS 중계영상 캡쳐

‘차두리 손흥민’

20215 AFC 호주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8강전에서 차두리의 모습에 외신들도 놀랐다.

스코틀랜드 일간지 ‘더 스코츠맨’은 22일 ‘환상적인 도움을 기록한 차두리’라는 제목과 함께 연장 후반 14분 득점 장면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22일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15 AFC 아시안컵’ 8강 우즈벡과의 8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 골을 기록한 손흥민 못지 않게 차두리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후반 23분에 김창수와 교체 투입된 차두리는 우리 팀 수비의 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차두리는 연장 후반 14분, 우리 진영에서부터 번개 같은 드리블로 70M 가까이 뛰어 돌파했다. 수비수 2명을 가볍게 제친 차두리는 그대로 박스 안쪽에서 대기하던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했고, 손흥민은 번개같은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쐈다.

차두리의 활약에 외신들도 흥분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브라질 공영 방송 ‘글로부’ 역시 대표팀의 승리를 다루는 보도에서 환상적 어시스트를 한 차두리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이 과정을 보던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저런 선수가 왜 브라질 월드컵 때 해설을 한 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박문성 해설위원 역시 "그러게나 말입니다"라며 같은 뜻을 전했다.

차두리의 드리블에 대한 관심과 함께 ‘차두리 로봇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차두리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기의 승부수로 활약해 온라인 상에서 ‘차두리는 로봇이다’라는 말이 화제가 됐었다.

누리꾼들은 “차두리 드리블 손흥민 골, 최고의 장면”, “차두리 드리블 손흥민 골, 소름돋는 플레이”, “차두리 드리블 손흥민 골, 역시 베테랑의 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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