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IK 2015 라인업 발표, 다채로운 장르·소재 ‘종합선물세트’

입력 2015-01-23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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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이하 UPIK)의 2015년 라인업이 공개됐다.

2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는 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의 2015 라인업 발표회가 열렸다.

이민수 UPIK 대표는 “다들 알고 있듯 올해부터는 본사가 유니버설픽쳐스와 소니픽쳐스의 모든 영화 배급을 전담하게 됐다. 이를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의 인사말 이후 UPIK가 올해 선보일 영화 라인업과 소개 영상 등이 공개됐다. UPIK사가 가장 먼저 선보이는 영화는 28일 개봉을 앞둔 ‘더 이퀄라이저’. 덴젤 워싱턴과 안톤 후쿠아 감독이 ‘트레이닝 데이’ 이후 13년 만에 손을 잡은 영화로 19금 정통 하드보일드 액션물을 예고한다.

다음달에는 11일에는 ‘7번째 아들’이 개봉한다. 레전더리 픽쳐스의 올해 첫 번째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해외 개봉 당시 6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이어 26일 극장가를 두드리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전세계 1억부 판매 신화를 세우고 최단기간 최대 판매된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재탄생시켰다.

휴 잭맨이 출연한 로봇 영화 ‘채피’는 3월 극장가 문을 두드린다. ‘디스트릭트9’ ‘엘리시움’ 닐 블롬캠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故 폴 워커의 유작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4월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전 세계 23억 달러 흥행 신화를 세운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오리지널 멤버를 모두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다.

워킹 타이틀이 제작한 ‘트래쉬’는 5월 개봉하는 UPIK의 배급 작품. 리차드 커티스이 각본을 맡고 스티븐 달드리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전 세계 베스트셀러 ‘안녕 베할라’를 원작으로 했으며 베할라 마을 소년들의 여정과 정의 그리고 우정 등을 그린다. 같은달 선보이는 ‘피치 퍼펙트2’는 아카펠라 배틀과 오디션을 소재로 한 뮤지컬 영화다.


14년 만에 3D로 재탄생한 쥬라기 이야기도 눈길을 사로잡는 개봉작 중 하나다. 1편에 이어 20년 후 이야기를 담은 ‘쥬라기 월드’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과 제작을 총괄했다.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하이브리드 공룡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6월 개봉 예정이다.

더불어 9월 3D IMAX로 개봉하는 ‘에베레스트’는 워킹 타이틀이 제작을 맡은 3D 산악 재난 영화다. 1996년 에베레스트 참사 실화를 다룬 영화로 영국 네팔 알프스 등지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제이크 질렌할과 키이나 나이틀 리가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음달인 10월 관객들을 만날 ‘하늘을 걷는 남자’ 또한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1974년 뉴욕시의 트윈 타워를 외줄을 타고 건너간 필리페 페팃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조셉 고든 레빗이 출연한다. 이 영화 또한 3D IMAX버전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대미를 장식할 영화는 11월 개봉 예정인 ‘007: 스펙터’. 007 영화 24번째 시리즈로 전작 ‘007 스카이폴’을 연출한 샘 멘데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그와 함께 다니엘 크레이그가 다시 제임스 본드로 돌아왔으며 레아 세이두와 모니카 벨루치가 본드걸에 캐스팅됐다. 영화를 통해 로마 모로코 멕시코시티 그리고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촬영한 화려한 영상미와 통쾌한 액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영화 ‘19곰 테드2’ ‘미디언즈’ 그리고 호러물 ‘크림슨 피크’ ‘인시디어스3’ ‘더 비지트’ 등이 올해 국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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