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더 가까워진’ 다비치 “8년간 있어준 팬들 고맙고 미안해”

입력 2015-01-2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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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사진|동아닷컴DB


말이 필요 없는 음원강자 다비치가 돌아왔다.

다비치가 21일 발표한 새 앨범 ‘다비치 허그’의 타이틀곡 ‘또 운다 또’는 아니나 다를까 발표와 동시에 차트 1등을 쓸어 담으며 ‘음원 깡패 끝판왕’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이 예상한 결과였지만, 컴백 방송을 앞두고 만난 다비치는 “(이번 앨범은)부담감이 커졌다. (1위를)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1위를 하게 돼)감사하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는 기우에 불과하며, 이들의 압도적인 음원 성적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다비치는 팬들을 위한 1위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강민경은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의 4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면 게릴라 공연을 하려고 한다”라며 “명동과 같이 사람 많은 데를 찾아가서 진짜 깜짝 공연을 펼칠 거다. 그래서 정확한 장소는 ‘안알랴줌’”이라고 공약을 내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비단 1위 공약뿐만 아니라 다비치의 이번 컴백활동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대중 친화적이다.

컴백 전날 프리허그 이벤트를 개최하고 데뷔이후 첫 쇼케이스 및 팬미팅을 개최한 것을 비롯해 자신들의 첫 팬클럽인 ‘다비치 코드’를 창단하는 등 TV와 라디오가 아니면 만나기 힘들었던 과거의 다비치와 달리 적극적으로 팬들과 만나고 소통하고 있다.

이에 강민경은 “팬미팅 때 팬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라며 “8년이면 떠나갈 법도 한데 계속 있어줘서 고맙다. 그리고 평소에 어디 있나 볼 수가 없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미안하기도 하다”라고 당시 애틋했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해리도 “팬클럽 이름은 ‘다비치 코드’다 우리의 코드를 잘 맞춰나가자라는 뜻에서 그렇게 지었다”라며 “팬미팅에서 팬들이 플랜카드 들고 있는 걸 보고 진짜 우리 팬이 생겼다는 실감이 들고 그러더라”라고 데뷔 8년차 만에 창단된 팬클럽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남겼다.

더불어 강민경과 이해리는 “아직 전국투어를 못해봤는데 꼭 해보고 싶다. 팬미팅 때도 지방에서 오신 분들이 많았는데, 지방공연은 언제 하냐고 하더라”라며 “그리고 기회가 있으면 해외에서도 공연을 펼쳐보고 싶다”라고 덧붙여 더 많은 무대에서 만날 것을 기대케 했다.

끝으로 이해리는 “이번 앨범을 발표하고 ‘최초’인 것이 많았다”라며 “정말로 신인의 기분이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활동하려한다”라고 다짐해 다비치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다비치,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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