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구선수 문성민이 V리그 올스타전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지난 25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킹& 퀸 콘테스트에서 문성민은 시속 118km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문성민은 2차 시기에서 118km를 기록해 곽승석(113km)과 전광인(114km)을 제치고 생애 두 번째 서브 킹 타이틀을 얻게 됐다.
그는 콘테스트 직후 인터뷰에서 “2년 만에 다시 서브 킹 자리에 올라 기분이 좋다. 토스가 좋지 않아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 상금을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 문성민은 “시즌이 끝나고 결혼 자금에 쓰겠다”고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여자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라는 말에 문성민은 “이 자리에 와있다. 보는 자리에서 서브킹 타이틀을 획득해서 기분이 좋다”며 “시즌이 끝나고 더 잘해주겠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장충체육관이 50년 만에 리모델링 하나 것으로 안다. 팬 분들이 많이 즐기고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총 4세트 경기로 1,2 세트는 여자부 경기, 3,4 세트는 남자부 경기로 진행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