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 극중 딸 김지영과 최후의 생일파티

입력 2015-01-26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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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펀치’의 김래원(박정환 역)이 딸 김지영(박예린 역)에게 마지막 생일 케이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거대세력에 맞서 자신이 어지럽힌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정환이 삶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생일을 맞아 딸 예린이와 함께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있는 현장 스틸 컷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서른일곱 생일을 맞은 정환이 딸 예린이가 가져온 생일케이크를 앞에 두고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담고 있는 모습이다.

아빠의 병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예린이의 천진난만한 표정과는 달리 살아온 시간을 보는 듯 케이크 위의 촛불을 바라보며 아프게 미소 짓는 정환의 쓸쓸한 표정이 대조를 보여 보는 이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주 파주의 ‘펀치’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정환이 딸 예린에게 생일케이크를 받는 장면과 함께 더 이상 아들의 생일을 챙겨주지 못할지도 모르는 엄마(송옥숙 분)가 정성껏 끓인 미역국을 맛있게 먹는 정환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정환의 생일 장면은 현장도 숙연할 정도로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행됐다"고 분위기를 전하며 "태준(조재현 분)과 지숙(최명길 분)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정환이 딸과 가족에게 힘을 얻어 다시 한 번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한치 앞도 예측할 수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명품배우들의 열연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펀치’는 오늘(26일) 방송될 12회에서 코끝 찡한 가족애를 보여줄 정환의 생일 장면과 함께 자신이 꿈꾸던 대통령의 꿈을 윤지숙 장관이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제안하는 이태준의 모습을 예고해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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