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문정원, V-리그 4라운드 남녀 MVP 선정

입력 2015-01-26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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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전광인과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이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14-15시즌 들어 첫 국내 선수들의 MVP 수상으로 앞으로 남은 V-리그에 토종선수들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남자부 ‘토종 주포’ 전광인은 4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 기자단 투표 결과 28표 가운데 총 14표를 얻어 삼성화재 유광우(6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전광인 14표, 유광우 6표, 레오 3표, 쥬리치 2표, 문성민 1표, 이민규 1표, 시몬 1표 / 총28표)

한국전력은 4라운드 4연승(전체 4승2패)의 상승세로 라운드를 마쳤다. 전광인은 팀에 에이스답게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그의 활약에 한국전력 팀 역시 지난 V-리그 출범 후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4라운드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또한 개인기록 부문에서는 공격종합 1위(성공룰 57.34%), 후위 3위(성공률 55.34%), 퀵오픈 3위(성공률 66.09%) 등으로 상위권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 '신데렐라'로 떠오른 문정원이 10표를 받아 V-리그 역대최초 4,000득점을 달성한 현대건설 황연주(7표)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며 MVP를 차지했다. (문정원 10표, 황연주 7표, 이효희 6표, 니콜 3표, 폴리 1표, 루크 1표 / 총28표)

문정원은 4라운드까지 서브 1위(세트당 0.62개), 퀵오픈 1위(성공률 51.49%), 등을 기록하는 등 서브를 앞세운 공격력으로 팀을 1위로 이끌었으며, 특히 14-15시즌 V-리그 전 경기(20경기)에 출전, 모든 경기에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V-리그의 전무후무 할 기록을 달성하며, 생애 첫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남녀 MVP로 선정된 두 선수는 각각 상금 100만원씩을 받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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