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2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한국과 이라크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한교원(전북)이 몸을 날려 헤딩 슈팅하고 있다.
한국과 이라크는 아시안컵에서 1972년과 2007년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한국은 두 경기 모두 무득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졌다. 특히 이라크는 2007년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을 따돌린 뒤 결국 우승까지 거머쥔 바 있다.
한국과 이라크의 역대전적은 18전 6승10무2패로 한국의 우위. 그러나 10차례의 무승부가 말해주 듯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라크전에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정협(상주)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좌우 윙어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한교원(전북)이, 처진 스트라이커에는 남태희(레퀴야)가 선발 출전한다.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가 책임지고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FC 서울), 센터백은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맡는다.
수문장은 잇단 ‘슈퍼 세이브’로 맹활약 중인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나선다.
한국은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승리로 최근 A매치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이라크전을 통해 이 기록을 이어갈 지도 관심사다.
한편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가 수중전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호주 기상당국은 경기가 열리는 26일 오후 8시(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 강수확률은 64%.
한국과 이라크 경기 승리팀은 31일 호주-UAE전 승자와 대망의 우승을 놓고 다툰다. 패한 팀은 30일 3,4위전을 치른다.
누리꾼들은 “한국 이라크 수중전 변수는?”, “한국 이라크, 가자 결승으로”, “한국 이라크, 흥미진진한 대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