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정재영 주연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본격 촬영 준비

입력 2015-01-28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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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정재영(오른쪽). 동아닷컴DB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가 박보영과 정재영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스포츠지 연예부 수습 기자로 사회 첫 발을 내디딘 신입 ‘도라희’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상사 ‘하재관’을 만나 사회 생활의 거대한 벽에 온 몸으로 부딪히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애자’ ‘반창꼬’ 등을 통해 현실적 소재를 바탕으로 따뜻한 감성과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정기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과속 스캔들’ ‘늑대소년’ ‘피끓는 청춘’ 등에서 능청스런 코믹 연기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오가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사랑 받아온 박보영.

그는 명문대 출신의 빵빵한 스펙을 갖추었지만 가까스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된 새내기 기자 ‘도라희’ 역을 맡았다. 그의 멋진 커리어 우먼 꿈은 입사와 동시에 무너진다. 전쟁터 같은 사회 생활을 경험하는 ‘도라희’로 분한 박보영은 대한민국 직장인을 대표하는 공감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재관’ 부장 역은 충무로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 정재영이 캐스팅됐다. 그는 다른 건 다 먹어도 ‘물’ 먹는 것만은 못 참는 확고한 신념으로 연예부를 이끄는 진격의 데스크 역으로 박보영과 첫 호흡을 맞춘다. 어디서나 존재할 법한 혹독하고 지독한 성격의 상사 ‘하재관’ 역의 정재영은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매력적 캐릭터로 극에 생동감과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것이다.

두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정기훈 감독은 “박보영은 시나리오 속 ‘도라희’를 가장 완벽하게 표현해 줄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한다. 박보영이 갖고 있는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앳된 이미지를 탈피한 첫 영화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영은 언제나 믿고 보는 배우다. 시나리오를 쓰며 가장 먼저 떠올렸다. 언젠가 꼭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었던 두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기대가 크다”라며 기대와 만족을 드러냈다.

한편,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현재 촬영 준비 중으로 3월 크랭크인하여 2015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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