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지성 차도현, 황정음과 키스에 설렘 유발…러브라인 기대감 ‘증폭’

입력 2015-01-30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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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킬미힐미 영상 캡처

'킬미힐미 지성 차도현'

29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힐미’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차도현(지성)과 오리진(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처음 등장한 17세 소녀 요나는 말 그대로 ‘여고생’이었다. 쉴 새 없이 떠들다가도 황정음의 머리핀을 빼앗아 꽂고, 방송국에서 행사 중인 아이돌을 보며 “오빠” 소리 지르는 모습은 영락없는 여고생이었다. 이를 막기 위해 차도현의 비밀 주치의 오리진은 노력했다.

차도현(지성 분)과 오리진(황정음 분)이 6번째 인격 요나의 출현으로 요란스러웠던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처음으로 둘 만의 술자리를 가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에 한 걸음 다가가며 옅은 취기를 안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도현이 “왜 내 옆에 남기로 한 겁니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리진은 “요섭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라며 다른 인격을 이유로 답했다.

이어 리진은 “그리고 차도현씨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help me’가 아닌 ‘kill me’라는 ‘다잉 메시지’를 남겼던 요섭에 대한 안타까움뿐 아니라 자신을 강하게 붙잡았던 도현의 간절함이 떠나는 리진의 마음을 붙들었던 것이다.

특히 리진은 저마다 상처를 안고 있는 도현의 다른 인격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인격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던 리진은 “앞으로 kill me라는 말 대신 heal me라는 요청을 보내라. 그런다 해도 너희들은 죽는 게 아니라 여전히 이 안에 살아 있는 거다”라며 손가락으로 도현의 심장을 가리켰다.

리진은 이어 “대신 더 이상 흩어진 조각이 아니라 제자리에 꼭 맞춰진 퍼즐처럼 더 멋진 그림으로 차도현이라는 이름의 더 멋진 사람으로”라고 말했다.

그 순간 도현은 자석에 이끌리듯 자신을 향한 리진의 손가락을 조용히 잡고 그대로 끌어당겨 입맞춤을 시도했다. 갑작스러운 기습 키스에 당황한 리진은 혹시 세기로 변한 건 아닌지 찬찬히 눈빛을 확인했다.

그러자 도현은 “차도현입니다”라고 침착하게 대답했다. 그 순간 “내 여자를 건드리면 니 여자가 위험해져”라는 세기의 살벌한 경고가 떠올랐지만 무시한 채 또 다시 리진과 키스를 나눴다.

한편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는 전국 시청률 11.5%를 기록해 1위를 지킴과 동시에 첫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9.6%보다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왕의 얼굴’은 8.5%로 2위, SBS ‘하이드 지킬, 나’는 6.6%의 시청률로 3위에 머물렀다.

한편 ‘킬미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킬미힐미’ 황정음 지성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킬미힐미 황정음 지성, 애절하다”, “킬미힐미 황정음 지성, 다른 인격들을 향한 위로의 말이 진심이 담겨 있어 인상적이었다.”, “킬미힐미 황정음 지성, 다음주 방송 너무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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