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물인터넷 구현 순위 “장밋빛 시장 전망에도 불구 구체적 계획 없어”

입력 2015-02-03 10: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DB

‘한국 사물인터넷 구현 순위’

한국 사물인터넷 구현 순위가 발표돼 화제다.

2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액센츄어(Accenture)는 이같은 내용의 분석 보고서 '산업 IoT로 승리하는 법'(Winning with the Industrial Internet of Things)'을 발표했다.

국가별 사물인터넷 준비 상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52.2점으로 주요 20개국 중 12위에 그쳤다.

사물인터넷이란 가전제춤이나 전자기기는 물론 헬스케어, 원격검침,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을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 솔루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64점으로 가장 높았고 스위스(63.9점), 핀란드(63.2), 스웨덴(62.4), 노르웨이(61.8)이 그 뒤를 이었다.

사물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산업 분야에 응용되면 2030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20개국의 국내총생산이 1%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IoT 시대에 대한 준비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센츄어가 1천40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3%는 IoT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7%의 기업만 충분한 투자로 포괄적인 IoT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화진흥원은 "지난해 5월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IoT 지원을 위한 정책 프레임은 마련된 상태"라며 "그러나 실제 민간 기업 단위의 적극적인 투자와 활용 촉진을 위해서는 현업에서 산업 IoT를 적용해 생산성 향상, 수익성 제고 등의 가시적 성과들이 관찰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보화진흥원은 이어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부를 구심점으로 실행계획 공유와 확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한국 사물인터넷 구현 순위, 아쉽다”, “한국 사물인터넷 구현 순위, 인터넷 강국인데”, “한국 사물인터넷 구현 순위, 북유럽이 강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