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 미개봉작 8편 포함 2015 아카데미 기획전

CGV아트하우스가 2012년 이후 네번째로 채널CGV와 함께 ‘CGV아트하우스 2015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

올해 87회를 맞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채널CGV를 통해 국내 독점 생중계된다. 이에 앞서 12일부터 전국 CGV아트하우스에서는 미개봉작 8편을 포함한 총 13편의 영화를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CGV아트하우스 이동진의 라이브톡’의 2월 작품으로 선정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 ‘이다’가 포함됐다.

더불어 ‘이미테이션 게임’ ‘스틸 엘리스’ ‘나이트 크롤리’ 그리고 ‘위플래쉬’ 등 주요 부문 후보작들을 이번 기획전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전국 CGV아트하우스에서 개봉 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이미테이션 게임’은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8개 부분 후보에 오른 기대작이다. 줄리언 무어의 여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스틸 엘리스’와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각본상 후보작 ‘나이트
크롤리’, 골든글로브 등 주요 영화상 남우조연상을 휩쓴 화제작 ‘위플래쉬’도 ‘프리미어 상영’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장편 다큐멘터리상 부분 유력한 후보작인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과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가 이번 기획전에서 나란히 소개된다. ‘이다’와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겨루는 ‘리바이어던’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이번 기획전을 즐기는 좋은 감상법이 될 것.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등 주요 부문에 후보 지명된 ‘폭스캐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보이후드’ ‘아메리칸 스나이퍼’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등 기개봉작들도 수상을 떠나 영화팬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들이다.

‘CGV아트하우스 2015 아카데미 기획전’과 16일에는 이동진 평론가가 ‘이다’ 상영 후 라이브톡을 진행한다.

‘파리 5구의 연인’을 연출한 폴란드 출신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의 신작 ‘이다’는 외국어영화상과 촬영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런던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뉴욕, LA비평가협회상 등 유수의 영화제, 영화상에서 무려 56개 트로피를 휩쓴 화제작이다.

영화는 고아로 수녀원에서 자란 소녀가 숨겨진 가족사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이동진 평론가의 섬세하고도 예리한 해설과 함께 상영된다. 10일부터 예매 가능하며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외 강변 구로 상암 동수원 등 11개 극장에서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현재 CGV홈페이지에서는 ‘다시 보는 아카데미 수상작!’ 주문형극장T.O.D(Theatrical-On-Demand)가 진행 중이다. 2014 작품상 수상작 ‘노예 12년’과 남우주연상 수상작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그리고 여주주연상 수상작 ‘블루 재스민’ 등 역대 수상작을 주문형극장T.O.D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