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보자’ 6년째 오지 생활 이어가는 화가의 여유로운 삶

입력 2015-02-10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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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나홀로 오지 생활을 하는 이산뜻씨의 삶이 소개된다.

인적이 드문 경북 영양의 깊은 산속에는 이산뜻한(45) 씨가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씨는 숫기가 없고 낯가림이 심한 탓에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지쳐갔다. 그는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6년 전 고향인 영양의 오지 산골로 들어왔다.

혼자 살게 되면서 이 씨는 만능 재주꾼이 됐다. 벽난로와 구들장을 설치하면서 흙집을 지었고 집 주변 가로등이나 짐을 질 때 필요한 나무 지게까지 손쉽게 만들어낸다. 그런데 그의 진짜 직업은 20년 경력의 화가라는데… 건축가부터 발명가, 그리고 화가까지 다재다능한 이산뜻한 씨의 삶을 들여다본다.

한편 이 씨는 멀리 찾아온 김오곤 한의사에게 맛있는 밥을 대접한다. 어머니에게 전수 받은 손맛으로 끓여낸 청국장과 시래기밥, 양미리조림 등 산중 생활 6년 만에 ‘오지 대장금’이 된 이 씨가 차린 겨울철 산중 9첩 밥상의 맛은 어떨까.

자연과 어우러져 살며 함께 나누는 법을 배우고, 화가로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이산뜻한 씨의 생활은 10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방송된다.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는 특별한 사람, 놀라운 장소, 신기한 동물, 기이한 현상 등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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