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김우빈 “스무살의 나, 캠퍼스 낭만 없었다”

입력 2015-02-12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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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물’의 배우들이 각자의 스무살을 돌아봤다.

먼저 김우빈은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스물’ 제작보고회에서 “당시 모델학과에 들어갔는데 ‘몇 년 동안 원했던 공부를 드디어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캠퍼스 생활에 대한 낭만은 없었다. 동기들 간의 술자리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안 나갔다”며 “과제 준비하고 연습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이준호는 “나도 김우빈과 비슷하다. 스무살에 데뷔해 정신 없이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나 군대 이런 것들을 잘 몰랐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내 스무살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촬영하면서 대리만족하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강하늘 또한 “스무살 초반에 뮤지컬 연습을 시작했는데 그 작품이 스물한살에 끝났다. 그 작품에 내 스물의 추억이 다 들어가 있다”면서 “하나만 판 것으로만 보면 경재와 닮은 점이 있다”고 회상했다.

‘스물’은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와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이준호) 그리고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의 각색가로 활약한 이병헌 감독의 상업영화 연출 데뷔작으로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정소민 이유비 민효린 정주연 등이 출연했다. 3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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