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냠냠냠’ 화제, 박진영 “‘흑인 바하’를 만난 것 같다”… 칭찬 퍼레이드

입력 2015-02-16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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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K팝스타’ 방송 캡처

출처= SBS ‘K팝스타’ 방송 캡처

‘이진아 냠냠냠’

‘K팝스타4’ 이진아가 자작곡 ‘냠냠냠’으로 심사위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에서는 생방송에 진출할 TOP10을 결정하는 배틀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날 이진아는 자작곡인 ‘냠냠냠’을 선곡했다.

이진아는 자작곡 ‘냠냠냠’을 부르기 전 “이별하고 난 뒤 슬픈 감정을 냠냠냠 먹어버리고 싶다는 뜻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다”라 밝혔다.

이윽고 이진아는 키보드를 연주하며 ‘냠냠냠’을 열창했고, 이진아의 노래를 들은 심사위원들은 극찬의 목소리를 냈다.

박진영은 이진아의 ‘냠냠냠’에 “이런 게 어딨냐. 이게 오디션이냐. 오디션 프로그램에 음악적으로 나와서는 안 될 정도다. 이 한 곡을 자세히 분석하면 필요한 음악이론의 반은 그냥 끝난다. 나는 ‘흑인 바하’를 만난 것 같다. 이렇게 잘 하면 심사할 수 없다. 반칙이다”라며 칭찬했다.

또한 심사위원 유희열도 “바하가 쓰던 기법 중 하나를 노래하며 한다는 건 숫자 계산이 말도 안 되게 머릿속에서 진행되는 거다”며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가 안테나 사무실에서 이진아가 노래를 부르면 모두 ‘냠냠냠’ 하며 불렀다는 거다. 이 곡을 치열하게 만들어 우리에게 쉽게 들려준 것에 감사하다”라고 그 흐뭇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양현석은 “이진아 심사평 할 때마다 내가 소외된 기분이다. 유치한 가사를 유치하지 않게, 뻔한 걸 뻔하지 않게 풀어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그런데 난 잘 모르겠다. 화성을 쓰고 무엇이 좋다를 떠나서 이진아는 정말 독특하다. 제작자로서 음악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데 이진아는 너무 독특해서 걱정된다. 너무 독특한 아티스트로 갈까봐 걱정이 된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같이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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