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냠냠냠 "허를 찌르는 이별 노래…신세대 답다"

입력 2015-02-16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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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냠냠냠

이진아 냠냠냠 "허를 찌르는 이별 노래…신세대 답다"

'이진아 냠냠냠’

‘K팝스타4’ 이진아가 자작곡 ‘냠냠냠’으로 극찬을 받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에서는 생방송에 진출할 TOP10을 결정하는 배틀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날 이진아는 자작곡인 ‘냠냠냠’을 선곡했다.

이진아는 자작곡 ‘냠냠냠’을 부르기 전 “이별하고 난 뒤 슬픈 감정을 냠냠냠 먹어버리고 싶다는 뜻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윽고 이진아는 키보드를 연주하며 ‘냠냠냠’을 열창했고, 이진아의 노래를 들은 심사위원들은 일제히 호평을 쏟아냈다.

박진영은 이진아의 ‘냠냠냠’에 “이런 게 어딨냐. 이게 오디션이냐. 오디션 프로그램에 음악적으로 나와서는 안 될 정도다. 이 한 곡을 자세히 분석하면 필요한 음악이론의 반은 그냥 끝난다. 나는 ‘흑인 바하’를 만난 것 같다. 이렇게 잘 하면 심사할 수 없다. 반칙이다”라고 심사평을 했다.

이진아 냠냠냠

유희열도 “바하가 쓰던 기법 중 하나를 노래하며 한다는 건 숫자 계산이 말도 안 되게 머릿속에서 진행되는 거다”며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가 안테나 사무실에서 이진아가 노래를 부르면 모두 ‘냠냠냠’ 하며 불렀다는 거다. 이 곡을 치열하게 만들어 우리에게 쉽게 들려준 것에 감사하다”라고 흐뭇해 했다.

양현석은 “이진아 심사평 할 때마다 내가 소외된 기분이다. 유치한 가사를 유치하지 않게, 뻔한 걸 뻔하지 않게 풀어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면서 “그런데 난 잘 모르겠다. 화성을 쓰고 무엇이 좋다를 떠나서 이진아는 정말 독특하다. 제작자로서 음악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데 이진아는 너무 독특해서 걱정된다. 너무 독특한 아티스트로 갈까봐 걱정이 된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같이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진아의 냠냠냠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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