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이슈선점 경쟁’ 후끈

입력 2015-02-2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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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티저 이미지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티저 이미지

삼성, 내달 차세대 갤럭시S 베일 벗을듯
LG·애플, 신형 스마트워치 공개 앞다퉈

신규 스마트 기기의 이슈선점 경쟁이 뜨겁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은 물론 애플 등 해외기업들이 잇달아 신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대표적 스마트기기인 스마트폰은 물론 차세대 IT기기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 ‘갤럭시S6’ 공개 초읽기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이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내달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6’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전날 현지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를 연다. 업계에선 갤럭시S6 공개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잇달아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차기 전략 스마트폰의 실체를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이를 통해 엣지 스크린과 메탈테두리가 적용됐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QHD 디스플레이와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서 등 최고사양을 갖췄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보급형 스마트 ‘LG 마그나’와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워치 대격돌 시작된다

웨어러블(입는)기기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워치 새 제품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특히 라운드형 기기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새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을 처음 공개한다. 실제 시계와 비슷한 클래식한 원형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메탈 바디를 적용하고 바느질 방식 마감 등을 통해 세련된 천연 가죽 스트랩을 완성했다. LG전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연속 심박 측정’ 기능도 제품에 탑재했다. LG 워치 어베인은 최신 안드로이드 웨어 버전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도 이번 행사에서 ‘오르비스’라는 프로젝트명의 원형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것이 유력시 된다.

한편 애플은 오는 4월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애플 워치’를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화하면서 새로운 차세대 스마트 제품군인 웨어러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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