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전도사’ 이민호 등장에 1만여 명 운집…경찰까지 동원

입력 2015-02-25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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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이민호가 필리핀 팬심을 뒤흔들었다.

이민호는 24일 필리핀을 방문해 글로벌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치킨 브랜드의 이벤트에 참석했다.

이날 마닐라의 그린힐스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1만여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건물 주변으로 몰려든 인파로 안전을 위해 현지 경찰이 동원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2009년 꽃보다 남자로 시작해 작품을 통해 필리핀에서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민호. 그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고.

필리핀의 언론은 “최고의 자리에서도 수년간 변함없는 매너”를 인기 요인으로 꼽으며 “이민호로 한국을 배운다” “이민호가 출연한 드라마 대사로 한국어를 배우고 음식, 옷차림 등 문화를 배운다”고 평가했다. 이 정도면 이민호가 ‘문화 전도사’ 역할을 해내는 셈이다.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 관계자는 “매번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모여들지만 이민호에게 말을 할 때는 유창한 한국어로 애정을 표현한다”며 “해가 지날수록 늘어가는 한국어 실력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민호의 첫 스크린 주연작 ‘강남 1970’은 3월 4일 필리핀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아시아와 북미에 이어 호주까지 개봉을 확정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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