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안테나 늘려 600Mbps 속도 내는 기술 시연

입력 2015-02-25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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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노키아와 함께 기존보다 2배 많은 안테나를 활용해 600Mbps 속도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600Mbps는 LTE 대비 8배 빠르며, 국내에서 가장 빠른 3밴드 LTE-A보다도 2배 빠른 속도다. 기지국과 단말기 간 송·수신에 각각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해 기존 주파수 대역 안에서 다운로드 속도를 2배로 높이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주파수를 묶는 기술인 CA의 경우 1차선 도로 2개를 합쳐 2차선 도로처럼 활용하는 방식이라면, 안테나 기술은 기존의 도로 위에 같은 크기의 고가도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단일 광대역 LTE 주파수에서 4X4 MIMO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2배 속도인 300Mbps를 구현한 뒤, 2개의 광대역 주파수를 묶는 방식으로 시연에 성공했다. 양사는 3월에 개최될 ‘MWC 2015’에서도 이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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