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 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그린 영화. 3일 공개된 스틸에는 강한나가 무희 춤을 완성하기 위해 공들여 연습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강한나는 ‘순수의 시대’에서 장군 김민재(신하균) 왕자 이방원(장혁) 그리고 왕의 사위 김진(강하늘)까지 세 남자 모두와 위태로운 관계를 맺는다. 기녀 가희 역할을 맡은 그는 순수한 첫사랑과 매혹적인 요부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극 중 가희는 연회 중 붉은 의상을 입고 모두의 시선을 끄는 매혹적인 무희 춤을 추며 민재의 마음을 흔든다. 민재는 자신의 어머니가 기녀이던 시절 추었던 무희 춤을 그대로 추는 가희의 눈빛과 손짓에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고 그리움과 향수를 느낀다.
강한나는 “가희가 민재에게 다가가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놓인 춤이기에 음악과 함께 동작 하나하나에 감정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실제로 약 5개월 동안 무용 선생님과 함께 쉬지 않고 연습하고 동작을 익혔다고.
또한 어릴 적부터 발레를 배웠던 그는 “무희 춤 같은 경우에는 발레와 쓰는 호흡도 다르고 동작도 다르기 때문에 거의 새로 배우다시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영화 ‘순수의 시대’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