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사뿐사뿐’ 이례적인 오리콘 역주행…新한류 그룹 청신호

입력 2015-03-03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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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사진|FNC엔터테인먼트


AOA가 일본에서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사뿐사뿐(일본명 Like A cat)'이 오리콘 차트에서 역주행을 기록하며 새로운 한류 걸그룹 등극의 청신호를 켰다.

AOA의 '사뿐사뿐'은 3월 1일자 기준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4225장의 판매고로 2위(1위는 아라시의 '사쿠라')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최초 발매 이후 꾸준히 성적을 유지하며 '역주행'으로 달성한 기록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달 25일 '사뿐사뿐'은 발표한 AOA는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차트 6위(24일자)를 기록한 후, 13위, 9위, 11위 등 10위권 언저리의 성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28일자 데일리차트에서 3위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1일에는 2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이는 AOA의 일본 진출 후 가장 높은 성적이며, '사뿐사뿐'과 같은 날 신곡 '사쿠라미치'를 발표하고 줄곧 2위를 기록해 온 동방신기를 앞지른 결과(1일자 기준 4위)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발매 당일 가장 높은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고 하향세를 그리는 앨범 판매 추이를 볼때 이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AOA의 이같은 반등은 일본 현지에서 펼쳐진 프로모션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AOA는 1일 카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의 라조나 카와사키 플라자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미니 라이브와 사인회, 악수회를 진행했고, 이 이벤트에는 5000여 명의 팬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AOA는 약 5시간에 걸쳐 미니라이브와 촬영회, 싸인회, 그리고 악수회까지 진행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는 다시 현장 팬들의 앨범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AOA는 당분간 일본 프로모션과 국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AOA,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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