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15 첫 시범경기서 1안타 1타점… 부활이 보인다

입력 2015-03-05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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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활을 노리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015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팀이 0-6으로 크게 뒤진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아론 브룩스의 빠른 공을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 말 무사 1,3루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두 번째 투수 요안 피노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내 1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 타자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고, 4회 초 수비 시작과 함께 교체되며 경기에서 물러났다. 최종 기록은 2타석 2타수 1안타 1타점.

추신수는 지난해 텍사스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계속된 부상을 이기지 못하며 123경기에서 타율 0.242와 13홈런 OPS 0.714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뛰어난 선구안을 갖추고 있고, 평균 이상의 정교함과 파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부상이 없다면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추신수의 부활은 텍사스에게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텍사스는 지난해 주전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을 이기지 못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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