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6호 골’ 기성용, 박지성 넘어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경신

입력 2015-03-05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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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Gettyimages멀티비츠

기성용.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한국 축구의 기둥’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박지성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기성용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4-1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토트넘 핫스퍼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9분 리그 6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성용은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5호 골을 기록하며 박지성과 함께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타이를 기록한 뒤 6일 만에 골을 추가했다.

이날 기성용은 전반 19분 질피 시구르드손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한 후 이어진 상황에서 박스 왼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6호 골을 성공시켰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19분 기성용이 동점골을 넣어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스완지는 후반 6분과 15분 연속해서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6분에는 메이슨에게 결승골을 내줬고 후반 15분에는 역습상황에서 타운젠드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두 골을 잃은 스완지는 후반 44분 크로스로 시구르드손의 골을 이끌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남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2-3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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