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에이전트 “레알 마드리드 이적? 그들은 우릴 바보 취급했다”

입력 2015-03-09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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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폴 포그바의 에이전트가 현 시점에서 포그바가 이적이 아닌 유벤투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폴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이탈리아의 투토 스포르토와의 인터뷰에서 "(포그바가) 잔류할 가능성이 99%다 선수와 유벤투스는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포그바는 (유벤투스와)계약을 연장했다. 8개월에 걸쳐 합의를 했고, 유벤투스에서 안정적이다"라며 "포그바 역시 반드시 이적을 바라고 있지않으며, 돈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유벤투스의 상황에서 포그바에게 이상적이다. 이적을 하는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황이 됐을 때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올라는 "포그바를 노리는 구단은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까지 7개 구단으로 내가 들은 것이기 때문에 확실하다"라며 "마음만먹으면 내일이라도 당장 PSG나 맨시티와 협상을 진행할수도있으나 포그바가 새로운 팀을 찾자고 하지 않는다"라고 포그바가 잔류를 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라이올라는 현재 시점에서 포그바의 잔류가 99%라고 말하면서도 "마켓에 따라 (이적이)1%의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포그바가 이적하는건 그와 그의 성장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구단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유벤투스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고 문제가 없다. 유벤투스가 포그바를 파는 건 포그바가 이적을 원하고 그에 어울리는 오퍼가 들어왔을 때이다"라고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더불어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가장 유력하게 나오고있는 것에 대해 "1억 유로나 지네딘 지단이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는 1년 반 전부터 포그바를 원해왔다. 다만 그들은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좋지 않았다. 유벤투스가 5000만 유로를 요구하자 바보 취급을 했었다"라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설명했다.

PSG의 에딘손 카바니와 포그바의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PSG는 파이낸셜 페어플레이의 문제가 있다. PSG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누군가를 팔아야 한다. 또 카바니와 같은 높은 급료를 받는 선수를 이탈리에 부르는건 어렵기 때문에 카바니가 유벤투스에 올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금전적인 문제와 나이 때문에 유벤투스로 복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라고 이 루머도 일축했다.

이밖에 미노 라이올라는 유벤투스가 관심을 가졌던 헨리크 음키타리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라이올라는 "유벤투스가 1월, 헨리크 음키타리안을 노리고 있었지만 도르트문트가 이적 불가방침을 밝혔다. 여름에 유벤투스가 다시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다. 헨리크 음키타리안이 포그바와 함께 뛰게 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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