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MIN전 무안타 침묵… 3루수 수비서 가능성 보여

입력 2015-03-10 07: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범경기 네 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위치한 메케니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5회말 대타로 출전한 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0(8타수 2안타)으로 다소 떨어졌다.

예정대로 대타로 나선 강정호는 1-1로 맞선 5회말 투수인 라다메스 리즈의 타석에 들어섰다. 블레인 보이어와 맞선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플라이에 그쳤다.

이어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이었던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는 로건 다넬의 공을 받아쳤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3루수로 나서 타구 처리는 물론 포수와의 연계 플레이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며 향후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양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며, 피츠버그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리즈는 2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며 클린트 허들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