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어벤져스’가 아니다…북미 개봉 D-52부터 뜨거운 관심

입력 2015-03-10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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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포스터.

마블의 액션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매체들은 ‘어벤져스2’에 대해 앞 다퉈 보도했다. 주된 내용은 출연 배우들이 4월 한국 프로모션을 위해 단체로 내한한다는 소식부터 4월 23일 국내 개봉일 확정 등이었다.

그러나 ‘어벤져스2’ 홍보사 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멘트를 고수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특히 내한의 경우 지난해 제니퍼 로렌스가 영화 ‘헝거게임: 모킹제이’ 프로모션 차 내한을 결정했다가 이를 취소해 쓴소리를 들은 전례가 있다. ‘트레이서’의 테일러 로트너 또한 2월 조율 실패로 인해 내한하지 않았다.

먼저 관계자는 배우 단체 내한에 대해 “배우들의 내한 행사를 기획 중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행사 일정이 우선 확정돼야 하는데 날짜조차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4월 16일에 세월호 추모 1주기도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날짜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월 중순에 미국에서 월드 프리미어가 열린 후 월드 투어 일정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배우 모두가 다함께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배우가 내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월드 프리미어 외에는 전 세계적으로 확정이 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개봉일 확정 소식에 대해서는 “이 또한 확정된 것이 아니다. 조만간 확정될 듯하다”며 “전세계 동시 개봉 여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어벤져스2’의 북미 개봉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5월 1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어벤져스2’는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할 때마다 언론과 관객들의 반응은 놀라울 정도였다. 포털 사이트 연예면의 메인을 장식하는 것은 물론 종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기도 했다.

팬들은 한국 배우 수현이 출연하고 국내 촬영이 진행됐다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우호적인 반응이다. 배우 군단의 내한이 성사된다면 팬들의 ‘고객 충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힘입어 전작 ‘어벤져스’가 2012년 세운 누적관객수 707만 명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한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어벤져스’ 군단이 울트론에 맞서기 위해 퀵 실버-스칼렛 위치 남매와 불안한 동맹을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들은 울트론의 음모를 막기위해 고군분투하며 범 지구적 모험을 하게 된다. 여배우 수현이 주조연급 의사로 캐스팅되고 국내 촬영이 진행되면서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5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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