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외로운 고래, 망망대해서 홀로 살아가… 원인은 '주파수?'

입력 2015-03-10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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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합니다)

가장 외로운 고래, 망망대해서 홀로 살아가… 원인은 '주파수?'

가장 외로운 고래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낳았다.

최근 미국 독립해양연구센터 우즈홀은 내년 가을‘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loneliest whale in the world)를 찾아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명 '가장 외로운 고래'로 불리는 이 고래는 지난 1989년 북태평양 미해군 잠수함에 의해 그 존재가 처음 밝혀졌다.

'가장 외로운 고래'는 52헤르츠(Hz) 음역대의 소리를 내기 때문에 통상 17~18Hz를 이용하는 일반 고래들이 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다고.

따라서 '가장 외로운 고래'는 가족이나 친구 없이 홀로 망망대해를 헤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홀의 윌리엄 와킨스 박사는 지난 1989년부터 일명 '가장 외로운 고래'를 쫒아다니기 시작해 노래를 녹음하는 데 성공했지만 안타깝게 이 고래의 실체를 보지 못하고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그의 제자였던 메리-앤 다헤르 박사가 '가장 외로운 고래'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다헤르 박사는 “가장 외로운 고래가 긴수염고래인지 흰긴수염고래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 “현재 가장 외로운 고래의 상태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수십 년 이상을 건강하게 살아왔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장 외로운 고래, 어떻게 이런 일이?" "가장 외로운 고래, 신기하네" "가장 외로운 고래, 외롭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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