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강해야 내몸이 건강하다] ‘류마티스관절염’ 원인은 잦은 스트레스

입력 2015-03-1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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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

현대인들은 바쁘다. 일분일초를 다투는 직업을 가진 직장인들을 보면 스트레스의 정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잦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생활행태는 자가면역질환의 발병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자가면역질환은 대체적으로 발병정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자가면역질환의 발병대상은 따로 어떤 범주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무서운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가운데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류마티스관절염’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아직까지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자가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류마티스관절염이 발생하고 난 후에는 관절의 염증에 따른 통증이 증상으로 나타나 생활에 어려움을 가지게 된다.

통증 증상은 일반적으로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의 작은 관절에 발생하게 되는데, 온도 변화가 심한 요즘과 같은 날씨에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에서 관절이 뻣뻣해지는 등 류마티스관절염 조기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전문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는 관절 자체의 이상보다는 면역체계의 이상을 회복시키는 것이 방법이다. 따라서 단순하게 관절부위의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떨어진 면역력을 정상 수준까지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식의 치료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AIR프로그램이다. AIR프로그램은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환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치료는 그 뿌리를 한의학에 두고 있으며, 한약을 복용하는 형태의 치료와 침, 뜸 등을 이용한 치료 등으로 분류되어 치료가 진행된다. 약은 스트레스로 인해서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능을 가진 면역탕약과 이를 돕는 역할의 화수음양단이 처방된다. 이 역시도 환자의 상태와 체질에 따라서 모두 다르게 처방된다. 이후 침과 뜸 치료를 이용해서 면역력을 높이고 관절의 염증반응을 약화시키게 된다. 면역봉독양침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세포의 재생활동을 도와 전반적인 회복에 도움을 주게 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단순히 관절부위에 나타나는 이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에는 염증 반응이 다른 부위까지도 전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장기인 간이나 심장까지도 염증반응이 번질 수 있으므로 항상 조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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