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체포 "집유 만료 4개월 남기고 또…2~3년 실형 가중처벌 될 듯"

입력 2015-03-12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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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체포

김성민 체포 "집유 만료 4개월 남기고 또…2~3년 실형 가중처벌 될 듯"

탤런트 김성민이 마약 매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탤런트 김성민은 2011년 마약투약으로 구속 기소돼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하지만 11일 오전 마약 혐의로 서울 자택에서 체포돼 현재 경찰조사를 받는 중이다.

성남수정경찰서는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해 유통시킨 혐의로 박모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중 탤런트 김성민은 가출 청소년 김모양 등 10명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앞서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성민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2년간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40시간을 선고했다.

김성민 측 변호인은 1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민은 지난해 11월경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업자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한 혐의로 체포됐다”며 “현재 마약류관리법위반죄로 성남수정 경찰서에서 성실히 수사에 응하고 있는 바, 위 매수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김성민은 4년 전 법정에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깊이 다짐하고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나, 이번에 다시 잘못을 저지르게 되어 자신을 응원하였던 팬들과 가족들에게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사과했다.

또 “김성민은 금번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하여 인정하고 자신의 죄 값을 달게 받겠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자신을 선처하여 기회를 주었음에도 다시 잘못을 저지른 자신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 지막으로 김성민 측 변호인은 “현재 위 매수사실 외 투약사실에 관하여는 금일 오후부터 수사를 시작한 바 이에 관하여는 추후 사실이 확인 되는대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오니 확인되지 아니한 사실에 관한 무분별한 보도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남겼다.

한편, 이날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김성민이 4년 만에 다시 마약 혐의로 입건된 것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이 방송에 출연한 박휘영 변호사는 “집행유예 기간 중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경우 집행유예를 줄 수 없다”며, “2~3년 형이 적용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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