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체크포인트] 장시환 4이닝 6K…고속커브 합격점

입력 2015-03-1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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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 스포츠동아DB

● kt 6-5 롯데

kt는 장시환(28)의 가능성을 실전에서 확인한 의미 있는 날이었다. 넥센에서 만년 유망주였던 장시환은 특별지명으로 kt에 입단했고 스프링캠프에서 조범현 감독에게 선발후보로 눈도장을 받았다. 그동안 제구를 잡기 위해 사이드 암으로 변신을 시도했을 정도로 큰 혼란이 있었지만 kt에서 안정을 찾으며 자신감 있게 공을 던지며 시즌을 준비해왔다. 4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포수 실책의 영향이 컸다. 연속 볼넷도 없었다. 직구는 최고 149km가 나왔고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한 고속 커브는 125km를 찍었다. 시즌에 돌입하면 시속 153km가 가능한 페이스다. 박세웅에 이어 또 한명의 토종 선발 후보를 확인한 kt는 투수력 만큼은 잘 짜인 진용으로 개막을 맞게 됐다.

사직|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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