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체크포인트] KIA 신인 문경찬 완급조절·제구 굿

입력 2015-03-1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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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찬.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문경찬.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KIA 5-2 넥센(목동)

KIA가 2차지명 2라운드에서 뽑은 대졸 신인투수 문경찬(23)이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목동 넥센전에서 4이닝 2안타 3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5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37개. 최고 구속은 139km로 그리 빠르지 않았지만, 최저 97km까지 나온 슬로커브와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완급조절능력을 보여줬다. 신인답지 않게 안정적인 제구력도 돋보였다. 문경찬은 “무조건 잘 하려고 하기 보다는 평소 템포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대진 코치님이 경기 전에 공격적으로 투구하라고 주문하셨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겨울에 사고(교통사고)로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치르지 못해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거리다. 남은 시범경기에서 그 부분까지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목동|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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