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린트 “토트넘 전, 맨유 이번 시즌 최고 경기”

입력 2015-03-16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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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달레이 블린트가 토트넘 핫스퍼 전 3-0 승리를 이번 시즌 맨유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한 경기로 꼽았다.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15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전에만 마루앙 펠라이니와 마이클 캐릭, 웨인 루니가 연속 골을 기록하며 완승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상대를 완벽히 압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블린트는 이날 맨유가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블린트는 MUTV와의 인터뷰에서 “90분 전체를 보면 이 경기가 시즌 최고의 경기다. 지난 몇 주 그리고 몇 달 동안 우리는 발전해 왔다. 예전에도 전반 혹은 후반은 좋은 경기를 펼친 적이 있었지만 오늘 우리는 거의 90분 내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팀으로서 한발 전진한 것”이라며 만족했다.

그는 “모두 뭉쳐 열심히 노력했고 서로를 위해 싸우며 모든 공을 다퉜다. 그리고 한 팀처럼 뛰었다. 뛰는 게 너무나 즐거웠다. ‘경기 최우수 선수’가 아니라 ‘경기 최우수 팀’으로 선정해야 할 거 같다”며 맨유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맨유는 FA컵 8강전 홈경기에서 아스날에게 당한 패배를 잊으려는 듯 경기 시작부터 토트넘을 몰아쳤다. 하프타임이 되기 전 벌써 승패는 결정되어 있었다.

블린트는 “경기에서 패하면 바로 다음 경기를 하고 싶은 심정이다. FA컵 대회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패하면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위를 바라보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살피면서 자신의 경기를 하고, 매 경기 승점 3점을 따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이제는 모두 결승전이고 우리는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또 “오늘 승점 3점을 따냈다는 게 아주 중요하다. 어려운 경기들을 앞두고 있고, 가능한 승점을 모두 손에 넣어야 한다.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3위 아스날과 승점 1점차를 유지했으며 번리에 패한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도 2점으로 줄였다. 맨유는 22일 리버풀 전을 시작으로 맨시티 전, 첼시 전 등 힘겨운 일정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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