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김희선, 엄마라기 보다 언니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았다”

입력 2015-03-16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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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유정이 MBC 새 드라마 '앵그리맘'을 통해 김희선과 모녀 연기를 펼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유정, 김태훈, 오윤아, 박영규, 김희원, B1A4 바로 등이 출연한다.

김유정은 최근 인터뷰에서 김희선과 극중 모녀 사이가 된 것에 대해 "처음 봤을 때는 언니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았다. 현실에 없을 것 같은 엄마 같고 여자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유정은 오랜만에 한복을 벗고 고등학생 연기로 교복을 입게 된 것에 대해 "또래 역할을 해서 일단 기분이 좋다. 또 무엇보다 내가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어서 교복 입는 것도 편하게 느껴지더라. 하지만 한복이 가장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옷이긴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김유정은 "'앵그리맘'을 처음 접했을 때는 어려웠는데 욕심이 났다. 일단 대본이 정말 재밌다. 편하면서도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고 말한 후 "너무 가벼워도, 무거워도 안 된다는 생각이다. 우리 드라마는 학교폭력을 당한학생들의 상처를 건들지 않은 선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게 장점이라 생각된다. 사실 처음에는 이런 문제에 대해 가깝게 못 느꼈다. 확실히 이 작품하면서 주위를 더 돌아보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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