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 소극장 콘서트 ‘교감’ 800여 관객 열광 “가슴에 남는 무대”

입력 2015-03-16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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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리스트 정동하가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하며 800여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정동하는 지난 14, 15일 양일간 서강대 메리홀에서 “교감, 조금 더 가까이”라는 타이틀로 이틀간의 무대를 개최했다.

정동하는 콘서트 타이틀이 ‘교감’인만큼 관객들과 가까운 곳에서 눈을 맞추며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운집해 120분 동안 팬들의 함성과 박수로 열기를 더했다.

이날 오프닝 무대는 솔로 앨범 '비긴'(BEGIN)의 수록곡 '쉬 갓'(She Got)으로 무대의 막을 올렸다. 두 번째 곡 ‘이프 아이(If I)’ 무대 후 “오랜만에 공연을 하니 정말 가슴이 설렌다. 시작하자마자 감정 몰입이 잘됐다. 연습실에 놀러 오신 것 처럼 생각해달라”며 팬들과의 친밀함을 강조했다.

이어 펼쳐진 '멀어진다', '안녕그말', '추억이면' 등 다양한 무대는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정동하는 이날 학창시절부터 존경한 선배 뮤지션인 故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내사랑내곁에' 무대를 선보이며 심금을 울렸다. 특히 '비처럼 음악처럼' 무대에는 팬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는 이벤트를 준비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잔잔한 발라드 후 신나는 비트의 밴드 사운드의 노래를 선보이며 관객석 사이로 들어가 일일이 손을 잡아주고 눈을 맞추며 함께 노래하는 무대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모두 기립해 끝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왔다.

마지막 앵콜 무대에서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故 신해철의 '날아라 병아리'를 불러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2월 5일 오픈한 티켓 예매에서는 정동하는 예매 오픈 10분만에 티켓 매진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티켓 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정동하는 2014년 솔로 앨범 ‘비긴(BEGIN)’을 발매, 솔로 가수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 하며 입지를 다졌다. 소극장 콘서트에 이어 오는 22일에는 1일 2회로 첫 일본 콘서트 '비긴'(BEGIN)을 동경 시부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정동하는 꾸준한 공연과 방송 출연으로 활발한 활동 중에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에버모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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