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5년차’ 페니, CWS 5선발 유력 후보… 명성 되찾을까?

입력 2015-03-19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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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페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과거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 오른손 투수 브래드 페니(37)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5선발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페니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5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니가 마지막으로 풀타임 선발 투수로 나선 것은 2011년이다.

앞서 페니는 지난해 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7 2/3이닝을 던져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

현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선발진에는 정상급 왼손 투수 크리스 세일을 비롯해 제프 사마자, 호세 퀸타나, 존 댕크스가 자리하고 있다. 페니가 이에 합류한다면 5번째 선발.

앞서 페니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나 시범경기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방출 당했다.

이후 페니는 지난해 6월 다시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8경기(4선발)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6.58을 기록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페니는 지난 2000년 마이애미의 전신 플로리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06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16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다승왕에 오른 투수.

하지만 2007년 16승과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한 뒤로는 제 몫을 다 하지 못했다. 특히 2011년 디트로이트에서는 11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5.30에 이르렀다.

이후 페니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지만 쓰라린 경험을 했고, 캔자스시티, 마이애미와 계약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이러한 페니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5선발로 자리 잡으며 부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인 통산 기록은 121승 101패 평균자책점 4.29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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