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판 할 “리버풀 전 2승 흥분돼, 리그 2위 노린다”

입력 2015-03-23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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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리버풀 전 승리를 기뻐하며 리그 목표를 2위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4-15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서 후안 마타의 2득점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점 차로 추격했던 5위 리버풀을 5점 차로 따돌렸으며 2위 맨체스터시티와 2점, 3위 아스날과 승점 1점 차를 유지했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이겨서 매우 기쁘다. 위에 있는 팀들과의 차이를 좁히게 됐다. 우리는 여전히 위를 올려다보고 있다. 맨유를 2위에 올려놓겠다. 이번 경기는 중요했다. 졌다면, 우리는 한 점 뒤쳐지게 되었을 것이다.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팀의 2득점을 모두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마타에 대해서는 “마타는 토트넘 전도 매우 잘 했다. 내 최고의 선수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잘 경기한다면 항상 출전할 것이다. 마타는 또 한번 자신이 잘 할 수 있단 것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이번 경기는 판 할이 리버풀을 안필드에서 상대하는 첫 경기였다. 그는 “분위기가 좋았다. 우리 팬들도 물론 좋았다. 나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이기는 것이 더 중요했다. 팬들에게 항상 감사한다. 우리는 리버풀을 두 번이나 이겼다.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감격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리버풀 전 승리로 17승 8무 5패(승점 59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 자리를 수성했다. 맨유의 다음 경기는 4월4일 애스턴빌라 전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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