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버풀] 퇴장 제라드 “내가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다”

입력 2015-03-23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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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가 자신의 맨테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퇴장에 대해 사과했다.

리버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4-15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서 맨유에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 4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던 5위 리버풀은 맨유 전 패배로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제라드가 45초 만에 퇴장 당한 것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제라드는 안데르 에레라의 발을 밟고 레드카드를 받았다.

제라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안고 후반전을 치렀음에도 리버풀이 크게 밀리지 않으며 골까지 뽑은 것을 감안하면 리버풀 입장에서 팀의 기둥 제라드의 퇴장은 뼈아팠다.

경기 후 제라드는 “주심의 판정에 승복해야 한다. 나는 주심의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팀 동료들과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내가 한 행동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 왜 그런 행동이 나왔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태클에 따른 반사적인 행동이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선수 대기실에 있는 동료들에게 사과하는 것 보다 더 많은 말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말로 리버풀 동료들과 팬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16승6무8패 승점 54점에 머무르며 4위 맨유와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고 6, 7위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에게는 승점 1점 차로 추격을 당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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