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단장 “포그바, 보낼 생각 없다” 이적설 일축

입력 2015-03-23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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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주세페 마로타(58) 단장이 폴 포그바(22)의 영입설을 언급하고 나섰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마로타 단장은 포그바의 이적 불가 방침을 선언했다.

마로타 단장은 “포그바는 엄청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젊은 선수다. 하지만 이미 그 잠재력을 펼쳐 보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승리하길 원한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우리 팀 최고의 선수를 팔고 싶지는 않다”면서 “포그바 만큼의 출중한 실력을 지닌 선수가 다른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마로타 단장은 “하지만 우리는 포그바를 데려갈 팀을 찾을 생각도 없고 지금까지 만남을 가진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프로에 입문한 포그바는 지난 2012년 FA(자유계약) 신분으로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세계 정상급의 미드필더로 거듭난 그는 최근 맨유, 첼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까지 유수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지 언론들은 이 구단들 가운데 포그바를 놓친 쓰라린 기억을 가진 맨유가 그의 재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데이 타임즈의 조나단 노스크로프트 기자는 이에 대해 “(맨유가 포그바를 영입하기는) 어렵다. 포그바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실망한 뒤 떠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포그바 영입에는 첼시나 PSG가 가능성이 있지만, 맨유가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이적료와 연봉을 더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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