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정비족 급증, 공임비 아끼고자… 온라인에서도 인기

입력 2015-03-23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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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정비족 급증, 공임비 아끼고자… 온라인에서도 인기

‘스스로 정비족 급증’

스스로 정비족 급증 소식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달(2월 19일~3월 18일) 수입차 부품 판매량은 작년 4월보다 32% 늘어났다. 옥션은 지난해 4월 이후 '수입차 부품'을 전체 '자동차 부품'에서 분리해 별도 항목(카테고리)으로 관리하고 있다.

구매자 연령별 증가율에서는 20대가 150%로 1위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상 20대의 수입차 구매량은 30대의 5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적지만, 스스로 정비족 급증이 가장 뜨거운 셈이다.

그 동안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에서 다른 나라보다 비싼 부품 값에 부풀린 공임까지 챙긴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20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스스로 수입차 부품을 구입해 정비에 도전하는 이른 바 ‘스스로 정비족’이 급증하고 있는 것.

에어컨 필터의 경우 비교적 작업이 쉬운 부품임에도 정비소를 이용하면 적어도 수만 원의 공임비가 붙기 때문에 가장 많은 운전자가 '자가 교체'를 시도하는 부품이다.

또한 오일 필터의 경우 폐오일 처리 등으로 비전문가가 바꾸기 쉽지 않지만, 정비소가 받는 필터 가격이 비싸 스스로 마련해서 정비소를 찾는 운전자들이 많다. 스스로 정비족 급증으로 인해 비교적 쉬운 배터리 교체방법도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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