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릉 재실 복원, 정릉의 진정성·역사성·정체성 확립

입력 2015-03-23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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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화재청 제공. ‘서울 정릉 재실 복원’

서울 정릉 재실 복원, 정릉의 진정성·역사성·정체성 확립

서울 정릉 재실이 복원돼 25일 첫 선을 보인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23일 “1960년대 멸실됐던 서울 정릉의 재실 (齋室·제사를 준비하거나 왕릉 담당 관리들이 머물던 곳)을 3년 만에 복원 완료했다”고 밝혔다. 복원된 서울 정릉 재실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기념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조선왕릉은 지난 200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이후 능제복원 차원에서 2012년 재실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칸 규모의 재실터와 건물 배치 등 유구를 확인했다.

이를 근거로 2012년부터 총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복원에 돌입했다. 문화재청은 정릉 재실의 본채, 제기고, 행랑, 협문(3개소)과 담장 등의 복원을 완료했다.

문화재청은 “서울 정릉 재실 복원을 통해 조선 왕릉이자 세계유산으로서 정릉의 진정성을 회복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정릉의 역사성과 정체성 또한 확고히 할 것”이라며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해, 그 본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정릉 재실 복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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