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수지…톱스타들의 열애, 후폭풍은?

입력 2015-03-2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기자 이민호(왼쪽)와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23일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수지는 예능과 광고계 블루칩으로, 이민호는 특급 한류스타로 활동 중이다. 두 톱스타의 열애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DB

■ 한류, 컴백…향후 활동에 미칠 영향은?


중국선 스타들의 연애사에 관대하지만
여성팬 많은 이민호, 한류 악재 전망도
수지, 미쓰에이 컴백 앞두고 열애 ‘난감’


연기자 이민호(28)와 수지(배수지·21)가 한 달째 교제 중인 사실이 23일 알려지면서 향후 두 사람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인지도가 높은 스타일수록, 작은 ‘사건’도 입지 변화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은 더욱 커진다.

가장 큰 관심은 이민호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라는 점에 집중된다. 한류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 중국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한류스타의 연애사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예쁜 사랑을 하면 호감도가 더 올라간다. 수지는 이민호를 통해 중국에서 인지도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을 이어주는 한 에이전트는 “수지는 ‘첫사랑’이라는 순수한 이미지를 지녔다. 연이은 열애설 때문에 스타로서 신비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또 중국에서 이민호는 여성팬이 대다수인데,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팬 관리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의 말처럼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뒤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가 됐다. 이민호 역시 훤칠한 외모와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준 다양한 매력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높은 인기와 호감도를 바탕으로 나란히 광고시장에서 섭외 1순위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들의 교제에 대해 일단 대중의 반감이 적어 광고계 입지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스타의 연애 자체가 광고모델로서 호감도를 떨어뜨린다고는 보기 어렵다”면서 “연애 상대가 누구인지, 연애의 내용이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인지가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다만 수지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상당히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수지가 소속된 걸그룹 미쓰에이가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새 앨범 ‘컬러스’를 발표하고 1년 4개월 만에 돌아올 미쓰에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지만,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 앨범이 주목받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