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 성추행 논란 해군 중장 징계위 회부… “나처럼 엉덩이 흔들어 봐”

입력 2015-03-25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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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해군 중장을 포함한 장성 3명이 부대 골프장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보인 혐의 등으로 징계위원회에 25일 회부됐다.

당초 골프장 캐디(경기 보조원)에 대한 성희롱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군은 성추행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사건의 전말에 관심이 쏠린다.

A중장은 골프장에서 자주 캐디들에게 불필요한 요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동행자들이 ‘버디’를 기록하면, 캐디들에게 일명 ‘버디 송’을 부르게 하고 춤을 추도록 했다. 이같은 부적절한 행동은 다섯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B준장도 거들었다. 그는 지난달 A중장과의 골프 자리에서 캐디들이 춤을 잘 못춘다고 하자, 캐디에게 “엉덩이를 나처럼 흔들어야지”라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A중장 등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상부에 보고를 하지 않은 관할부대장 C준장도 징계위에 회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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