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동아닷컴 DB
당초 골프장 캐디(경기 보조원)에 대한 성희롱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군은 성추행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사건의 전말에 관심이 쏠린다.
A중장은 골프장에서 자주 캐디들에게 불필요한 요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동행자들이 ‘버디’를 기록하면, 캐디들에게 일명 ‘버디 송’을 부르게 하고 춤을 추도록 했다. 이같은 부적절한 행동은 다섯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B준장도 거들었다. 그는 지난달 A중장과의 골프 자리에서 캐디들이 춤을 잘 못춘다고 하자, 캐디에게 “엉덩이를 나처럼 흔들어야지”라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A중장 등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상부에 보고를 하지 않은 관할부대장 C준장도 징계위에 회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