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저 모건.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모건은 그동안 김 감독의 시야 밖에 있었다. 1월 25일 일본 고치 캠프에 합류했으나, 체력적 준비가 덜 돼 있다는 이유로 8일 만에 서산 2군 훈련장으로 향했다. 지난해 5월 클리블랜드에서 다친 오른 무릎 부상은 완치됐으나, 시즌 준비가 전반적으로 늦었다. 서산과 일본 마쓰야마에서 몸을 만들며 지난달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했다. 그러나 1차례 연습경기 출전에 그치며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시범경기에도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지속적으로 모건의 훈련 내용을 보고받았고, 마침내 OK 사인을 냈다. 이로써 한화는 좌익수 송광민, 중견수 모건, 우익수 이용규로 외야 라인업을 정리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