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기획] 400홈런·150홀드·200S…삼성 기록잔치 개봉박두

입력 2015-03-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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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올 시즌 개인기록에서도 큰 성취가 차례로 기다리고 있다. 200세이브를 남겨둔 임창용(왼쪽)을 비롯해 100승에 1승을 남겨둔 장원삼(가운데), 그리고 400홈런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이승엽(오른쪽)이 있다.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 반갑다! KBO리그

이승엽, 3300루타·1200득점 기록도 조준
장원삼 100승 ‘-1’…개막 직후 달성 기대
정근우·김주찬, 첫 10년 연속 20도루 도전
kt 장성호, 양준혁 최다경기출장 경신 야망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마지막 시즌을 치르는 삼성은 올해 전인미답의 기록잔치를 벌일 듯하다. ‘기록의 사나이’ 이승엽이 역대 최초의 개인통산 400홈런에 10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승엽은 지난 시즌 역대 최고령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으면서 여전한 힘을 과시했다. 이변이 없는 한 올해 400홈런 고지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이승엽은 역대 2번째 3300루타(-12루타)와 1200득점(-88점) 기록에도 도전한다.

또 삼성이 자랑하는 우완 불펜 안지만은 역대 최초의 개인통산 150홀드까지 15개 앞으로 다가섰다. 통산 135홀드의 안지만은 이미 역대 최다 기록을 매번 경신해나가고 있다. 향후 탄생할 통산 200홀드의 1순위 후보도 바로 안지만이다. 그는 또 지난해 최초로 3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초의 4년 연속 20홀드도 바라보고 있다.

개막 직후 달성될 주요 기록들도 빼놓을 수 없다. 삼성 좌완 장원삼은 통산 100승에 단 1승을 남겨놓았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도 올 시즌 첫 세이브가 역대 4번째 개인통산 200세이브로 이어진다.

이 외에도 수많은 새 기록이 야구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화 정근우와 KIA 김주찬은 역대 최초의 10년 연속 20도루에 나란히 도전한다. 정근우는 2006년부터 매년 20도루 이상을 기록해왔다. 김주찬도 2004년부터 9년 연속(2005·2006시즌 군복무) 20도루에 성공했다.

신생팀 kt에서 새로 출발하는 베테랑 장성호는 양준혁(은퇴)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최다경기 출장(2135경기)과 최다타수(7332타수) 기록을 넘보고 있다. 121경기와 343타수가 모자란다. 두산 홍성흔은 역대 5번째이자 오른손 타자 최초의 개인통산 2000안타에 434개를 남겨놓았다. 넥센 박병호는 역대 최초의 4년 연속 홈런-타점왕 동시 석권에 도전하고, 2년 연속 구원왕에 올랐던 넥센 손승락은 역대 최초의 4년 연속 30세이브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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