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고·영훈국제중, 기준점수 미달 … 지정취소 위기

입력 2015-04-02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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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방송 캡처, 서울외고·영훈국제중

서울외고·영훈국제중, 기준점수 미달 … 지정취소 위기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이 서울시교육청의 특목고 및 특성화중학교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수에 미달해 지정취소의 위기에 처했다.

특히 영훈국제중은 성적조작, 공금유용, 금품수수 등 '입시비리의 백화점'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비리 행태가 적발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특목고 10개교, 특성화중 3개교 등 13개 학교에 대해 2011∼2014년의 운영성과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준점수(60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 2곳을 청문 대상학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 측은 서울외고는 모든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영훈국제중은 비리로 인한 감사지적 사례가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14∼17일께 실시되는 청문 과정에서 이들 학교는 평가 결과에 대해 소명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한 보완계획을 제출할 기회를 갖는다.

서울교육청은 청문이 끝나면 청문 주재자의 의견 등을 반영해 이들 학교에 대한지정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서울외고·영훈국제중의 지정취소를 결정하면 청문일로부터 20일 이내에 교육부에 동의를 요청해야 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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