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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6) 감독이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27)에 대해 언급했다.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산체스가 지난 여름 리버풀과 아스널 중에 어째서 아스널을 택했는지 그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벵거 감독은 “산체스가 어째서 아스널을 선택했는지는 그 자신만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는 솔직히 왜 아스널을 택했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어쨌든 그의 결정에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벵거 감독은 당시 리버풀과의 영입 경쟁을 벌였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리버풀도 산체스에게 관심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그 소식이 사실인지는 몰랐다.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를 영입하려 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벵거 감독은 “리버풀은 분명 당시 협상에 있어서 강점이 있었다. 수아레스를 산체스와 교환한 뒤 바르셀로나는 그 차액만 지불하면 됐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3200만 파운드(약 518억 원)에 아스널로 둥지를 옮긴 산체스는 시즌 39경 19골로 팀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활약에 벵거 감독은 “산체스의 경기를 보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데다 운동량도 많고 정신력도 강하다. 최고의 선수다”고 극찬했다. 이어 “산체스는 경기가 지지부진하면 활기를 불어넣을 수도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