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회 강영중 회장.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대한민국의 발전은 국민의 기본권인 건강이 담보되지 않고서는 절대 이뤄낼 수 없습니다.”
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국민생활체육회 강영중(66) 회장은 결의에 차 보였다. 강 회장은 3월13일 국민생활체육회 제10대 회장에 취임한 이후 전국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강 회장은 간담회에서 생애주기별 체육활동 지원강화, 스포츠클럽 육성을 통한 스포츠 참여 조직화,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 보급, 생활체육 정보제공 및 홍보강화, 생활체육 제도혁신과 업무경쟁력 제고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스포츠클럽리그제를 정착시켜 연중 생활체육을 즐기는 시스템을 만들고 학교체육시설 개방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16년 3월로 예정된 대한체육회와의 대통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 11∼12명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하위조직으로 통합추진지원단을 두어 실무지원을 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현장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생활체육 실무자,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 회장은 시도생활체육회, 종목별 연합회를 위해 사재 3억원을 내놨다. 또 통합추진위원회 활동을 위해 별도로 2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와의 통합에 관해서는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과는 오랜 인연이 있다. 최근에도 만났다”며 “서로 마음을 비우고 있는 것을 확인한 만큼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