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오지호 “남자들, 보통 큰(?) 여자 좋아해”

입력 2015-04-08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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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지호와 강예원이 남자들이 선호하는 여성의 몸매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오지호는 8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연애의 맛’ 제작보고회에서 “남자들은 (여성의 특정 부위가) 큰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지는 걸 좋아하고 촉감을 좋아한다”면서 “내 개인적인 성향은 아니지만 남자들은 보통 그렇더라”고 밝혔다.

옆에 있던 강예원은 “요즘은 위 아래가 다 커야 주목받는 세상이다. 작은 여성이 주목받지는 않는다”며 “온 세상천지가 ‘큰 여자 천국’”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에 대해 “나는 키도 그렇고 모두 중간인 것 같다”면서 “우리 영화에 나오는 하주희에 비해 나는 명함도 못 내민다. 그 분은 최고의 몸매”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오지호는 “나의 경우 예전에는 여자를 볼 때 엉덩이를 봤는데 이제 마음을 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아론 감독은 같은 질문에 “얼굴을 본다”며 “남자는 여자가 크다고 다 좋아하는 건 아니다. 얼굴도 중요하다. 그런데 크면 시선이 더 가긴 하더라”고 대답했다.

이에 강예원은 “내가 보기에는 감독님은 거짓말쟁이다”라고 직언했다.

‘연애의 맛’은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맘은 모르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남성의 은밀한 그곳을 진단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19금 코믹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오지호 강예원을 비롯해 하주희 김민교 홍석천 김창렬 그리고 오민석 등이 출연했으며 김아론 감독이 연출했다. 5월 7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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