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완주, ‘일베발언’ 탓에 3개월 자격정지 중징계

입력 2015-04-09 2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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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자격정지   
KIA타이거즈 홈페이지 캡처

KIA 윤완주, ‘일베발언’ 탓에 3개월 자격정지 중징계

3개월 자격정지

특정인물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KIA 내야수 윤완주(26)가 구단으로부터 자격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KIA는 9일 구단 사무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연 뒤 구단 이미지 실추,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윤완주에게 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격정지 처분에 따라 윤완주는 향후 3개월 동안 경기 출전 및 훈련 등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다. 징계 기간 동안 연봉 지급도 중지된다.

윤완주는 최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노무노무 일동차렷’이라는 댓글을 작성했다. ‘노무노무’는 극 보수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고(故)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동차렷’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열식 영상 등에 댓글로 주로 사용하는 말로 알려졌다.

이에 파문이 일자 윤완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냈다. 윤완주는 ‘본의 아니게 인스타에 쓴 글이 물의을 일으켜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쁜말인줄 모르고 쓴 글이 특정인물을 비하하는 발언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다음부터는 공인답게 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물의가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3개월 자격정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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