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연대기’ 박서준 “현장에서 감독님 눈치 많이 봤다”

입력 2015-04-13 11: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박서준이 백운학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13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악의 연대기’ 제작보고회에서 “현장에서 감독님 눈치를 많이 봤다”고 털어놨다.

‘악의 연대기’로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내가 준비한 대로 연기하지만 하고 나서 감독님이 있는 곳으로 갔다. 감독님이 밝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었다.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그러면 감독님 눈치를 보다가 ‘이거 아닌가 보다’하면서 다시 촬영했다. 현장에서 많이 조심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

‘숨바꼭질’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손현주가 ‘최반장’을 맡았으며 ‘최반장’의 든든한 오른팔 ‘오형사’는 마동석이 연기했다. 더불어 최다니엘은 ‘공모자들’의 악역을 넘어선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박서준은 ‘최반장’을 믿고 따르다 그를 의심하는 막내 형사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백운학 감독이 연출하고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 그리고 ‘내가 살인범이다’ 등 흥행 제작진이 대거 합류한 ‘악의 연대기’는 5월 1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